2025년 <무용신>의 제9차 캠페인이 진행중입니다. 지난 1월31일부터 시작된 재일 조선무용 학생 후원 캠페인에 벌써 111분이 참여해 주셨고, 목표액(550만원)의 60퍼센트(333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고맙습니다.
후원모금기간: 2025년 1월31일-2월23일
모금목표: 5백50만원 (무용신 60켤레와 어린이 공연단 파견비용)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23-1600864 (무용신 9차 캠페인, 조정희)
이번 캠페인은 (1) 일본 간사이 지역(교토, 오사카, 이타미)의 조선무용 학생 60명에게 무용신을 선물하고, (2) 오사카 <도모다치 페스타(=친구 축제, 2월23일)>에 어린이 공연단을 파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인1만원(이상^^)으로 참여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무용신>은 2020년 3월 일본 효고현 고베 조선학교 무용부에 무용신 28켤레, 시코쿠 조선학교에 7켤레, 모두 35켤레의 무용신을 선물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의 제1차 캠페인은 57분이 참여해 주셔서 마련된 94만원의 성금으로 진행됐습니다.
2022년 3월에 진행된 5차 캠페인 때까지는 연인원 334분 10개 단체가 참여하셔서 2천519만원을 모금, 총 1천31명에게 무용신을 전달했고, 이후 코로나와 정국경색으로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6-8차의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약 3백여켤레의 무용신을 추가로 전했습니다.
2022년에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고려인 민족학교>에 대한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연해주 민족학교 후원에는 재일동포 분들도 참여해 주셔서, 한국동포와 재일동포가 힘을 합쳐 재러동포를 후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일궈냈습니다.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용신>이 이같이 일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 분들 덕분입니다. 그동안 <무용신>은 많은 금액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려 왔습니다. 무용신이나 무용의상을 선물 받는 동포 학생들에게 ‘많은 한국동포들’이 자신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경색된 외교관계 때문에 재일동포나 재러동포와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만, 한국 정치상황이 정상화되면 이같은 어려움도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하는 데에 역점을 두어 왔습니다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드릴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편, 조선학교 무용부를 후원하는 무용신 캠페인이 정착되면서, 조선학교 축구부와 민족기악부를 후원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축구부에 축구공을 후원하려는 움직임은 강릉에서, 민족기악부를 후원하는 일은 광주-나주의 활동가들에게 부탁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용신>에는 국내외의 활동가 12분이 실행단을 구성해서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자원봉사로 참여하시는 분들입니다. 최근 <무용신>이 하는 일의 종류가 많아짐에 따라 향후 1-2년간 조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만, 효율적으로 모여서 효과적으로 일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9차 캠페인 주무
조정희 드림 (20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