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2주일 앞두고 재일동포와 일본인 활동가들이 강릉을 방문했습니다. 강릉인권영화제가 당초 9월초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므로, 이 방문단은 영화제와 별도로 기획되었지만, 영화제가 연기되는 바람에 두 행사가 근접하게 됐습니다.

 

 

방문단에는 일본 <팀아이>의 활동가 정세화(鄭世和), 신도 도시유키(真銅敏之), 양화진(梁和進) 선생과 함께, 하시모토 나루토시(橋本成年) 효고현 의원도 참가했습니다.

 

하시모토 선생은 다카라즈카의 니시타니(西谷) 지역구에서 선출된 입헌민주당(立憲民主黨) 소속의 현의원이시고, 정세화 선생은 효고현 이타미(伊丹)에 거주하시는 재일동포 활동가로 <팀아이>의 사무국장이십니다. 신도 선생은 오사카부 토요나카(豊中)시에 거주, 양화진 선생은 나라(奈良)시에 거주하시는 <팀아이> 활동가이십니다.

 

방문단은 4분이지만, 각각 효고현과 오사카부, 나라현 출신이시기 때문에 간사이(關西) 지역을 대표하신 셈입니다. 또 이분들은 시민단체와 현의회의 대표이기도 하신 것이지요.

 

 

<팀아이>아이들을 돌보는 이라는 뜻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공평하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는 효고(兵庫)현 다카라즈카(宝塚)시에 등록된 시민단체입니다. 일본에서 차별을 받는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지만, 그밖에도 교육 제도에서 소외된 소수민족이나 동남아 지역에 학교를 세우거나 지원하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효고현의회는 82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고현의 인구가 약 531만명이므로 각 의원이 평균 65천명의 현민을 대변합니다. 인구 151만명에 49명의 도의원을 선출하여, 도의원 1인이 평균 3만명의 도민을 대변하는 강원도에 비해, 업무부담이 많은 편입니다.

 

일본의 입헌민주당은 중도우파로 분류되므로 한국의 더불어민주당과 정파적 성격이 유사합니다. 그러나 효고 현의회에서 입헌민주당은 소수당입니다. 그래서 효고현민연합(兵庫県民聯合)이라는 연합단체를 구성했는데, 효고현민연합 소속의 현의원도 82명 중의 8명에 불과하죠.

 

 

효고현의회의 다수당은 자유민주당(35), 유신회(18)으로 모두 보수우파이고, 자민당과 연대해 온 공민당의 의석수도 13석입니다. 따라서 우파 색깔의 이 세 당이 현의회의 압도적인 다수(6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유신회는 극우적 성격을 띤 단체입니다. 그밖의 소수정당으로는 약동회(3), 일본공산당(2), 무소속(3) 등이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활동하기 어렵고 어떤 공직에도 당선되기가 어려운 것처럼, 효고현에서도 입헌민주당 후보가 공직에 당선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시모토 나루토시 의원도 지난 회기에서는 낙선한 경험이 있지만, 20235월의 선거에서 처음 당선되었습니다.

 

 

간사이의 강릉방문단은 1121일부터 25일까지 45일의 방문일정을 마련했습니다. 이중 21-23일의 23일이 강릉일정입니다.

정세화, 양화진, 신도 도시유키 선생은 강릉 방문이 두번째입니다. 재작년에 인권영화제 기간에 방문하신 적이 있으시죠. 그러나 하시모토 나루토시 의원은 강릉이 처음입니다.

 

하시모토 의원의 강릉 방문이 공식 방문은 아니지만, 그의 결과 보고서는 향후 다카라즈카와 강릉, 강원도와 효고현의 향후 교류와 협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강릉 식구들과 <무용신>이 이번 방문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도 그 때문이죠. (jc, 2025/11/22)

 

 

<무용신>이 오는 124-13일에 열리는 제26회 강릉인권영화제를 후원합니다. 축하공연과 북토크,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조직위원회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11만원(이상^^)으로 참여해 주시겠어요?

 

기간: 1114()-123()

목표: 300만원

계좌: 카카오뱅크 3333-23-1600864 (강릉인권영화제후원,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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