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9일 방문단이 서울에서 마지막 간담회를 열었을 때 저는 무스타인 자히르씨에게 직접 질문했습니다. 20년 동안 경제 상황이 좋은데 민중항쟁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히르씨의 대답은 부정부패와 공포정치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시나 총리는 정권유지를 위해 정계와 관계, 그리고 군의 인사를 편향적으로 단행해 왔고, 이들은 하시나 정권 유지를 돕는 대가로 부정부패를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사들에게는 뇌물과 돈세탁이 관행이며, 이 때문에 경제성장으로 축적되기 시작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노동집약적 경공업 이외에 국내 산업 발전이 정체되었다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U3PB4xjQ
<알자지라>는 2024년 9월18일 “수백만달러의 장관(The Minister's Millions)"라는 심층취재를 보도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국토부장관 사이푸자만 차우더리(Saifuzzaman Chowdhury)가 영국과 미국, 두바이에 수백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외환규정은 엄격한 편이어서 어떤 개인이나 기업도 일 년에 1만2천달러 이상 해외로 반출하려면 세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챠우더리 장관은 방글라데시 최대은행인 UCB의 계좌를 이용해 런던에 360건의 부동산을 보유했고,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 9건,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 54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장관의 월급 1만3천달러로는 도저히 매입할 수 없는 부동산이라고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의 조사에 따르면 챠우더리 장관의 해외자산은 6억7천5백만달러에 달하며, 2022년 한 해 동안 6천2백만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만, 이는 방글라데시 세관에 신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또 자신의 비밀사업을 하시나 총리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해외의 위법행위로 얻은 돈으로 진행된 사업은 돈세탁으로 간주되므로, 챠우더리 장관이 방글라데시 실정법을 어기면서 확대한 해외 부동산 자산과 수익은 영국 정부에 의해 몰수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시나 정권이 유지되었다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방법이 있었겠지만, 하시나가 실각하고 망명한 지금, 임시과도정부가 부정부패 조사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챠우더리 장관의 불법 사업자금과 해외 자산은 모두 동결된 상태입니다.
챠우더리 장관 자신은 방글라데시를 탈출해 거처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CC sues ex-home minister Asaduzzaman, his family for graft
A total of Tk527.42cr in illegal assets and suspicious transactions linked to them
www.tbsnews.net
또 다카의 영자 경제지 <비지니스 스탠다드(The Business Standard)>는 2024년 10월9일 기사에서 “반부패위원회가 아사두자만 칸 카말(Asaduzzaman Khan Kamal) 전 내무장관과 가족들을 부정축재, 권력남용, 뇌물수수, 돈세탁 등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bssnews.net/news/215346
ACC sues Asaduzzaman, family and APS over graft | News
DHAKA, Oct 09, 2024 (BSS)- The Anti-Corruption Commission (ACC) has filed separate cases against former home minister Asaduzzaman Khan Kamal,
www.bssnews.net
이 기사에 따르면 아사두자만 전장관과 그의 아내 루트풀 타미나 칸(Lutful Tahmina Khan), 아들 사피 무다시르 칸(Safi Muddasir Khan), 딸 사피아 타스님 칸(Safia Tasnim Khan), 개인비서 모니르 후사인(Monir Hossain)이 부정축재 혐의로 고소됐는데, 이들의 불법 재산은 모두 6억1천만 타카(=약 51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Annually up to $15 billion laundered from Bangladesh during last Awami League tenure
TIB executive director said at ERF event
www.thedailystar.net
한편 다카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데일리 스타(The Daily Star)>는 2024년 11월2일자 기사에서 “하시나 정권 아래서 연간 최고 150억달러가 돈세탁으로 해외로 빼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스타>는 또 이 자금들은 대부분 교역의 형식으로 빼돌려졌으며, 회수할 수는 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c, 2024/11/19)
'몬순2024캠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バングラデシュ2024キャンペーン] 18.不正腐敗 (0) | 2024.11.21 |
---|---|
[Bangladesh2024 Campaign] 18. Corruption (0) | 2024.11.21 |
[バングラデシュ2024キャンペーン] 17. 公職割当制 (1) | 2024.11.21 |
[Bangladesh2024 Campaign] 17. Quotas for public office (0) | 2024.11.21 |
[방글라데시2024캠페인] 17. 공직 할당제 (0)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