図們川辺公園観光とバスキングをえた一行びバスに宿舎かいました初日宿所中国日程案内した<延辺海峡国際旅行社>予約したウィンナーホテルです

 

 

前述のとおりこのホテル中国語発音はウェイイェナ維也納ですがドイツのウィンナー(Vienna)音叉した言葉です中国語名前ではなぜウィーンのブイV発音えてしまったのか疑問です

 

 

海峡国際旅行社ウェイイェナホテルが図們もきれいな4ホテルだと紹介しました普段愛用しているビジネスホテルよりもずっと宿であることに感謝していました食堂土産物店素晴らしく冷蔵庫がないけば客室もきれいでベッドも快適でした

 

 

ただロビーや客室のすべての案内文中国語だけになっていてしいがありましたテレビのリモコンや充電端子説明文全部中国語だけなので中国語からない電話充電はもちろんテレビをつけることさえとてもしかったです

 

 

客室にはベッドが2つあってはリュゴンジュ先生一緒客室使うことになりましたリュ·ゴンジュ先生大学学科先輩ですが2020在日ウリ学校後援のための最初募金活動めたから<舞踊靴>活動支援してくださった後援者ですリュ·ゴンジュ先生毎月一定金額自動振替形式<舞踊靴>後援していらっしゃいます

 

 

リュ·ゴンジュ先生10ほど集安から白頭山地域韓半島北西部鴨緑江地域旅行されたことがあるのですがいつか東北部豆満江地域沿海州をぜひ旅行したいといういがあったそうです今回<舞踊靴>日程がその期待符合したため募集公告るやいなやすぐに参加申請をしてくださいました10後輩でありながらきちんと口答えをはばからない後輩にもとても寛大なのでとしては最上のルームメートにったのです

 

 

ガイドの金仙女さんのけでチェックインをえてたちはびバスにって食堂かいました海峡旅行社手配したレストランはリムガ(林家)·ジャングクチプ(酱汤屋)です

 

韓国語看板にはチャングクとありますが漢字酱汤(チャンタン)」となっていますねチャンタンとは味噌豚肉シレギなどをれたスープのことですが韓国のシレギの味噌汁美味しい豚肉れてじっくり煮込んだものと理解できますね

 

 

しかしたち一行夕食献立には味噌汁味見としてただけで正方形きなテーブル2つにいっぱい各種やナムル(菜蔬)海鮮豆腐などがっていましたテーブルに8ずつってべてもべきれないほど豊富でした

 

はエビや豆腐イカの焼肉豚肉薄切りなどきなものがすぎてすぐぎてしまいました昼食にもきなでいっぱいの冷麺べていたので夕食べられないとっていたのですが夕食としてまたぎてしまいました

 

 

昼食時べきれなかった大同江ビールがびテーブルにがりましたが中国でもこのビールをこんなにかにわえるというのは贅沢です

 

さらに北京産ホンシン(紅星)ブランドの二鍋頭酒(イグアドゥジュ)わうことができました蜀黍主原料2蒸留生産される二鍋頭酒生産6かかる白酒だそうです

 

 

紅星というの暗示されている1949中華人民共和国建国されて設立された酒造会社です中国人民手頃価格めるようにすることを目標設立された会社ニューランシャン(牛栏山)とともに二鍋頭酒生産する2大酒造会社だそうです

 

 

中国到着するやいなや朝鮮大同江ビールと朝鮮族同胞味噌酒醬露そして中国白酒<紅星二鍋頭酒>まで々とわ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ので今回旅行いお試飲旅行としてまったとっても過言ではないようです(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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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먼 강변공원 관광과 버스킹을 마친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숙소로 향했습니다. 첫날의 숙소는 우리의 중국 일정을 안내한 <연변해협국제여행사>가 예약한 비엔나 호텔입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이 호텔 이름의 중국어 발음은 웨이예나(維也納)인데, 독일어 비엔나를 음차한 말입니다. 중국어 이름에서는 어째서 비엔나의 브이(V) 발음이 사라져버렸는지 의문입니다.

 

 

여행사에서는 웨이예나 호텔이 투먼에서 가장 깨끗한 4성급 호텔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애용하는 비즈니스호텔보다 훨씬 좋은 숙소인 것이 감사했습니다. 1층의 식당이나 기념품 가게도 훌륭하고, 냉장고가 없는 점만 빼면 객실도 깨끗하고, 침대도 편안했습니다.

 

 

다만 로비나 객실의 모든 안내문이 중국어로만 되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티비 리모콘이나 충전 단자의 설명문이 전부 중국어뿐이기 때문에,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저는 전화 충전은 물론 티비를 켜는 것조차 아주 어려웠습니다.

 

 

객실에는 침대가 2개 마련되어 있었고, 저는 류건주 선생님과 함께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류건주 선생님은 제 대학 같은 학과의 선배님이신데, 2020년 재일 우리학교 후원을 위한 최초의 모금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무용신>의 활동을 지원해 주신 후원자이십니다. 류건주 선생님은 지금도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형식으로 <무용신>을 후원하고 계십니다.

 

 

류건주 선생님은 십년 쯤 전에 집안에서 백두산 지역에 이르는 한반도 북서부의 압록강 지역을 여행하신 적이 있으신데, 언젠가 동북부의 두만강 지역과 연해주를 꼭 여행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이번 <무용신>의 일정이 그 기대에 부합되는 바람에 모집 공고가 나자마자 바로 참여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10년이나 후배이면서도 따박따박 말대답을 서슴지 않는 후배한테도 무척 관대하신 분이어서 저로서는 최상의 룸메이트를 만난 것이지요.

 

 

가이드 김선녀씨의 도움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사에서 주선한 식당은 <림가네 장국집(林氏酱湯屋)>입니다.

 

한국어 간판에는 장국이라고 되어 있지만 한자는 장탕(醬湯 혹은 酱汤)’이라고 되어 있네요. 장탕이란 된장과 돼지고기, 시레기 등을 넣은 국인데, 한국의 시레기 된장국에다가 연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넣어 푹 끓인 것으로 이해되네요.

 

 

그러나 우리 일행의 저녁 식단에는 장국은 맛뵈기로 조금 나왔을 뿐이고, 정방형의 커다란 테이블 2개에 가득 각종 고기와 나물, 해물과 두부 등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에 8명씩 앉아서 먹더라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음식이 풍성했습니다.

 

저는 새우와 두부,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고기 편육 등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금방 과식을 해 버렸습니다. 점심 식사 때에도 커다란 놋대접에 가득한 냉면을 먹었던 터라, 저녁식사를 제대로 못할 줄 알았는데, 그게 또 저녁은 저녁식사 대로 또 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때에 다 먹지 못한 대동강 맥주가 다시 테이블에 올랐는데, 중국에서나마 이 맥주를 이렇게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호사입니다. 그리고 벌써 한국의 소주가 그리우신 분이 계셨는지 진로소주 프레시도 등장했습니다.

 

거기다가 베이징산 홍성(紅星, 홍싱) 브랜드의 이과두주(二鍋頭酒, 어쿼투지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수수를 주원료로 2차례의 증류를 거쳐 생산되는 이과두주는 생산에 6개월이 걸리는 백주(白酒, 바이주)라고 합니다.

 

 

붉은 별이라는 뜻의 홍싱은, 이름에 암시된 대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면서 설립된 주조사입니다. 중국 인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술을 마실 수 있게 하려는 목표로 설립된 회사로, 뉴란샨(牛栏山)과 함께 좋은 이과두주를 생산하는 2대 주조사라고 합니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조선의 대동강 맥주와 조선족 동포들의 된장술 <지앙루(醬露)>, 그리고 중국 백주 <홍성이과두주(紅星二鍋頭酒)>까지 차례로 맛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번 여행은 좋은 술 시음여행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듯합니다. (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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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行図們川辺公園った自由時間朴仁浩(パク·インホ)先生はサックス演奏会きました

 

 

<舞踊靴>訪問団組織する参加する朴仁浩先生歯科医師でありながらもサックスと大金演奏けています国楽演奏団<風流会>会員として10年以上テグムを演奏され最近はサックスの演奏力量ててきました

 

昨年20232来日にも兵庫県宝塚市滿福寺風流会のメンバーと一緒臨陣江演奏していただき日本人在日同胞印象えましたが今回訪問でもその熱意実力遺憾なく発揮しました

 

 

こののバスキングの演奏曲、「汽車はその夜明けにったfeat.黃光石先生)」、「大地」、「ソウルから平壌まで」、「くなれクムスンアfeat.林尙澤先生)」、映画ゴッドファーザーのテーマショスタコーヴィチのセカンド·ワルツなどの6でしたが一曲ずつ演奏されるたびに住民観光客拍手りました

 

 

·ジサン作曲汽車はその夜明けにった演奏するには黃光石先生歌唱参加しましたが黃光石先生実力にこの歌唱力日進月歩模範という評価です帰国には東海航海する歌曲明太熱唱されると予告されていましたがこのする期待非常いです

 

 

<くなれクムスンア>演奏には林尙澤先生がダンスでえてくれました演奏りのシンクロ100%であることをると林尙澤先生のリズム卓越していることがかります

 

 

サックスの演奏歌唱りは全宰云先生写真とチョン·ソンフン先生映像まれました10年以上在日朝鮮学校生徒たちの姿撮影してこられた全宰云先生今回もスマートフォンを3のカメラを動員して訪問団旅程しく撮影していらっしゃいます

 

 

映画監督のチョン·ソンフン先生図們川辺のバスキングを撮影してくださいました々な位置角度から撮影される姿さすが専門家らしい風貌ですこの映像がうまく編集されれば今回<舞踊靴>沿海州訪問記録としてるでしょう

 

 

川辺公園では観光客川向こうの朝鮮様子撮影することが禁止されています案内員金仙女中国公安=警察韓国人観光客北韓地域での撮影まっているとらせてくださり発覚した場合制裁深刻なので規則ってほしいとびかけました

 

 

ところがバスキングが川辺遊歩道われ訪問団一行めながら街路沿いにったので演奏撮影していると自然対岸様子写真映像ま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このような姿心配になった金仙女氏この区域担当した公安づき対話けながら関心訪問団写真撮影集中しないようにしたという後日談ですおかげで一行はバスキングをしみながら豆満江沿いの姿写真映像め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こののバスキングにはソウルから平壌までのサックス演奏まれていました統一韓国同胞いがのリズムとともに豆満江こうの朝鮮同胞たちにもわってほしいとった演奏でした

 

 

一行はオクスス(=トウモロコシ)マッコリと羊肉串焼きでバスキングのがりをさらに韓国のアイスクリームが販売されるのがうれしいということでロッテ製菓輸出した<ワールドコーン>つずつべながら公園ました

 

 

川辺公園川岸のほうは遊歩道がよく整備されていて食堂居酒屋土産屋韓服レンタルなどがきれいにられていましたがその裏手にはびた路地閉店した商店などがんでいましたコロナ禍以降観光客開発れたり中断されたりしたためだといます

 

 

この地域開発発展朝鮮族同胞らしとびがかになることを気持ちです(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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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투먼 강변 공원에서 가진 자유 시간에 박인호 선생은 색소폰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무용신>이 방문단을 조직할 때마다 참여하시는 박인호 선생은 치과의사이면서도 색소폰과 대금 연주에 능합니다. 국악연주단 <풍류회>의 회원으로 10년 이상 대금을 연주하셨고, 최근에는 색소폰의 연주역량도 길러 왔습니다.

 

작년(2023) 2월의 일본 방문 때도 효고현 다카라즈카의 만푸쿠지에서 <풍류회> 회원들과 함께 <림진강>을 연주하셔서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에게 깊은 인상을 드렸는데, 이번 방문에서도 그 열의와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이 버스킹의 연주곡은 <기차는 그 새벽에 떠났다(feat. 황광석 선생의 노래)>, <대지의 항구>, <서울에서 평양까지>, <굳세어라 금순아(feat. 임상택 선생의 춤), 영화 <대부>의 테마곡, 쇼스타코비치의 <세컨드 왈츠> 등의 6곡이었는데, 한 곡씩 연주될 때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었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지상 작곡의 <기차는 그 새벽에 떠났다>를 연주할 때는 황광석 선생이 가창으로 동참했는데, 황광석 선생의 노래 실력, 특히 이 노래의 가창 실력은 일취월장의 모범이라는 평가입니다. 귀국길에는 배가 동해를 항해하는 동안 가곡 <명태>를 열창하시겠다고 예고하셨는데, 이 곡에 대한 기대도 아주 높습니다.

 

 

<굳세어라 금순아> 연주에는 임상택 선생님이 춤으로 화답하셨습니다. 연주와 춤사위의 싱크로율이 1백퍼센트인 것을 보니까 임상택 선생님의 리듬감이 탁월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색소폰 연주와 가창과 춤사위는 전재운 선생의 사진과 정성훈 선생의 영상에 담겼습니다. 10년 이상 재일 우리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해 오신 전재운 선생은 이번에도 스마트폰을 포함, 3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방문단의 여정을 자세히 촬영하고 계십니다.

 

 

영화감독 정성훈 선생도 투먼 강변의 버스킹을 촬영해 주셨습니다.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촬영하시는 모습이 과연 전문가다운 풍모입니다. 이 영상들이 잘 편집되면 이번 <무용신>의 연해주 방문이 좋은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강변공원에서는 관광객들이 강 건너 조선 남양의 모습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습니다. 안내원 김선녀씨는 중국의 공안(=경찰)이 한국 관광객들의 북한지역 촬영을 단속하고 있다고 알려 주셨고, 발각될 경우 제재가 심각하므로 규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버스킹이 강변 산책로에서 이뤄졌고, 방문단 일행은 강을 바라보면서 가로변에 앉았기 때문에 연주를 촬영하다보면 자연히 강 건너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에 담기게 되었습니다.

 

 

일행의 이런 모습에 걱정이 되신 김선녀씨는 이 구역을 담당한 공안에게 다가가 대화를 이어나가시면서, 그의 관심이 방문단의 사진 촬영에 쏠리지 않게 하셨다는 후일담입니다. 덕분에 일행은 버스킹을 즐기면서 두만강변의 모습도 사진과 영상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버스킹에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색소폰 연주도 포함되었습니다. 통일을 바라는 한국동포들의 염원이 노랫가락과 함께 두만강 건너의 조선 동포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연주였습니다.

 

 

버스킹과 함께 일행은 옥수수 막걸리와 양꼬치로 흥을 더욱 돋우었고, 한국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이 반가워, 롯데제과가 수출한 <월드콘>을 하나씩 먹으면서 공원을 나섰습니다.

 

 

강변 공원의 강안 쪽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식당과 주점, 기념품 가게와 한복대여소 등이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그 뒤편에는 허름한 골목과 문을 닫은 상점들이 즐비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객들이 줄면서 개발이 지체되거나 중단되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 지역 개발과 발전이 계속되어서 조선족 동포들의 삶과 놀이가 풍성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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昼食えて図們かいました中国語図們朝鮮族同胞ドムンんでいますがこれは豆満(マン)関連した名前だとわれます

 

 

中国語漢字図們韓国語漢字豆滿なるから中国韓国漢字使用慣行なることもあったことをしていますしかし発音ていても漢字うというげて豆満江図們江いにだという主張もあったりします

 

 

たちが図們ったのは川辺公園時間ごすためです公園自体しいですが豆滿江対岸朝鮮都市南陽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でけられた日程です裸眼朝鮮領土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事実がそれとなく魅力的です

 

 

図們公園南端には豆満江横切があります日本による植民地時代1941515メートルのさで完成したこの韓国人をはじめとする外国人くにってることもできなくなっていますしかしインターネットには韓国人中間地点までってった写真がアップされているのをるとこの接近禁止措置最近出されたもののようです

 

 

対岸える南陽姿はそれほど活気ちていませんのこちら図們住民観光客わう一方川向こうの南陽にはえずただまりっている様子です図們では朝鮮土地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だけでも観光要素になる反面南陽では図們るということがあまり意味がないという意味でしょう

 

 

図們川辺公園には朝鮮中国友好強調する構造物彫刻作品いですそのうち最初についたのは洪水克服記念碑ですこの地域大洪水きた朝鮮中国当局人民わせて復旧したことを記念する彫刻です。 

 

 

他にも、丈夫な男性が大きな櫓を漕ぎながら船を海に駆り立てる姿の彫像もありましたが、この彫像の題名は「出海」と付けられていました。 豆満江(トゥマンガン)に沿って東海(トンヘ)に進出しようとする気象で読めます。

 

 

公園南西側には々がっていて瓦屋根きな東屋っていますが観光客よりはこの地域住民まる場所えましたまったたちはほとんどが中年以上男性でしたが将棋したり見物したりしていて一部かけました

 

 

この東屋くに朝中友好える現代的造形物女性彫像2つがてられていますあずまやをめて左側には中国人女性竪琴ってっていて右側には朝鮮女性がめをせている姿です

 

 

いた彫像がもうつあったのですがきなまえた少年いてしそうな子犬彫刻ですのようにがった釣竿いでにっこり少年表情かったし少年身振りとじくらいきな構図りました

 

 

一番感心なのはぴょんぴょんついて子犬姿ですげた姿躍動的だしくは子犬表情笑顔です。(ところで子犬ったりもしましたか^^)

 

 

ただこの公園けられた彫刻大理石青銅ではなく石灰生地られたもののようですところどころれているのにれた隙間からのぞいてみるといていましたこんなに素敵作品がもっと耐久性って制作され展示されるといいなといました

 

 

初日宿泊先図們のウィーンホテルでしたこのホテルの名前がまたえてくれますヴィエナホテルを現地では漢字維也納(韓國發音ユヤナプ)いてウェイイェナweiyenaんでいましたドイツVienna音叉した名前です漢字外来語表記いが中国人えられた言語条件最善くすわけです

 

 

韓国語外来語発音表記正確簡単なのにその長點かせない場合残念ですフランス(France)佛蘭西(韓國發音ブルランソ)ドイツァンツ(Deutschland)獨逸(韓國發音ドクイル)いて慣行っていますそれはまるでウィーン(Vienna)をユヤナプとぶようなものなんですけれども(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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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마치고 투먼(圖們)으로 향했습니다. 중국어 투먼을 조선족 동포들은 도문이라고 부르시는데, 이는 두만강(豆滿)과 연관된 이름일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중국어 한자 투먼(圖們)과 한국어 한자 두만(豆滿)이 다르다는 점으로 미루어 중국과 한국의 한자 사용 관행이 다르기도 했던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발음이 비슷해도 한자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서 두만강과 투먼강이 서로 다른 강이라는 주장도 있기는 합니다.

 

 

우리가 투먼에 들른 것은 강변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공원 자체도 아름답지만 투먼강 건너로 조선의 도시 남양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마련된 일정입니다. 맨눈으로 북한의 영토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투먼 공원 남단에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41년에 515미터의 길이로 완성된 이 다리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건널 수 없을 뿐 아니라 가까이 가서 구경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한국인들이 다리의 중간지점까지 가서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이 접근금지 조치는 최근에 내려진 것인가 봅니다.

 

 

강 건너로 보이는 남양의 모습은 그리 활기차지 않습니다. 강 이쪽의 투먼이 주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반면 강 건너의 남양에는 사람이나 차가 보이지 않고 그저 정적인 모습입니다. 투먼에서는 조선의 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광의 요소가 되는 반면, 남양에서는 투먼을 건너다본다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투먼의 강변공원에는 조선과 중국의 우호를 강조하는 구조물과 조각 작품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띤 것은 홍수 극복의 기념비입니다. 이 지역에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조선과 중국의 당국과 인민들이 힘을 합쳐 복구했던 것을 기념하는 조각입니다

 

 

그밖에도 건장한 남성이 커다란 노를 저으면서 배를 바다로 몰아가는 모습의 조각상도 있었는데, 이 조각상의 제목은 <바다로 나섬(出海)>라고 붙여져 있었습니다. 두만강을 따라 동해로 진출하려는 기상으로 읽을 수 있더군요.

 

 

공원의 남서쪽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고 기와지붕의 커다란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관광객들보다는 이 지역 주민들이 모이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모인 분들은 대부분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었는데, 장기를 두거나 구경하고 있었고, 일부 책을 읽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바로 이 정자 근처에 조중(朝中) 우호를 기리는 현대적 조형물과 여성의 조각상 두 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자를 바라보고 왼쪽에는 중국 여인이 수금을 들고 서 있었고, 오른쪽에는 조선의 여인이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눈길을 끈 조각상이 또 하나 있었는데, 커다란 물고기를 잡은 소년이 앞서 걸어가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강아지가 뒤따르는 조각상입니다. 활처럼 휘어진 낚시대를 어깨에 메고 활짝 웃는 소년의 표정도 좋았고, 소년의 몸짓만큼이나 큰 물고기가 좋은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감탄스러운 것은 깡총거리며 따라가는 강아지의 모습입니다. 뒷발을 치켜든 모습이 역동적이었고, 심지어 강아지의 표정도 웃는 얼굴입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웃기도 하던가요?^^)

 

 

다만 이 공원에 마련된 조각상들은 대리석이나 청동이 아니라 석회반죽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네요. 군데군데 깨져있는데, 깨진 틈으로 들여다보니 속은 비어 있더군요.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좀 더 내구성 있게 제작되어 전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날 숙소는 투먼의 비엔나 호텔이었습니다. 이 호텔 이름이 또 생각거리를 줍니다. 비엔나 호텔을 현지에서는 한자로 유야납(維也納)이라고 쓰고 웨이예나(weiyena)라고 부르더군요. 독일어 비엔나(Vienna)를 음차한 이름입니다. 한자가 외래어 표기에 약하지만 중국인들은 주어진 언어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셈입니다.

 

 

한국어는 외래어 발음과 표기가 정확하고 손쉬운데도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프랑스를 불란서, 도이칠란트를 독일이라고 쓰고 말하는 관행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비엔나를 유야납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말이죠(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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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問団一行延吉空港でバスに延吉市内かいました昼食のためでしたねあまりおいてはいませんでした2時間半飛行時間でしたが機内食があったからです

 

 

機内食はあまり印象的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包装紙にはビーフとかれていましたがステーキ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ブルゴギたメインメニューとサラダとロールパンがありデザートにさなケーキがっている曖昧国籍(^^)食事でしたしかしから釜山えたことをえるとありがたい一食ではありました

 

 

昼食いました一行中国日程案内する<延辺海峡国際旅行社>昼食冷麺をあらかじめ注文しておきました延吉(ヨンギル)では朝鮮族同胞しむ冷麺べてみ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をよくきましたが今日その宿題をしたわけです

 

 

ヨンギルでもこの食堂冷麺定評があったそうです2がる階段かい「(冷麺一度がらなかったらあなたの一度だけがればたちのかれていました冷麺のメニューに自信があるという意味ですこの昼食ちはれたのでいつかまたヨンギルにればこの食堂ちを免除してげ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です

 

 

冷麺前食(appetizer)糖水肉(=酢豚)てきましたヨンギル糖水肉しジメジメしていたのでサクサクした韓国式糖水肉とはいましたげたお一口大よりはきめでソースは韓国式よりかったです

 

 

ヨンギル酢豚かける=かけてべる)」つける=つけてべる)」両分法では分類しいですね酢豚とソースがられててきますがソースが酢豚にかかっているわけではなくかれていますそのため酢豚底面にすでにソースがついていてこれをそのままべてもいいですがよりくのソースをつけてべることも可能です

 

 

つまりヨンギル式酢豚かけるつける要素がすべてっているのでその中間形態ぶかあるいは最初からあえるというしい名前けてもいいでしょう

 

 

冷麺るとすべての関心酢豚から冷麺っていきましたビジュアルが素晴らしかったですきな真鍮製透明なスープがそこにのメミル・グクス(=そば)られていますがそのせられた野菜薬味がどれだけきれいかわかりません

 

 

そばの立派でしたがスープが抜群でしたすぎずっぱすぎずその2つの適切配合されたわいですさすがに一度だけべたらたちの宣伝するにします

 

 

ランチのキラキラしたハイライトは飯酒でした黃光石先生東北アジア平和連帯(=東平)企画室長としていていた時代同僚/友人たちが食堂ねてこられましたがにペ·ドンゴル先生大同江ビールを3ってこられましためから昼酒だなんて··· という一部きもなくはありませんでしたが大同江ビールという言葉にすべての不満まりました

 

 

はペ·ドンゴル先生がテーブルごとに一本ずつせてくれたテンジャン=味噌酒)にもっと印象けました名前醬露(ジャンルーですからすと味噌露」。 味噌でどのようにおしたかかりませんがおそらく中国風白酒をもとに味噌要素加味したものだといます一杯飲んでみるとれない名前とはって感嘆ずとてきます

 

 

味噌酒42毒酒(spirit)なので2満足しました大同江ビールはたくなくて一杯めようとしたが·ドンゴル先生がしきりにいでくれたので··· それでもビールがたくさんっていたのでバスにせて食事のたびにべることにしました

 

 

昼食えてバスにりながら"最初からべて旅行だな"いました々で提供される山海珍味美酒佳肴覚悟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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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 일행은 옌지 공항에서 버스에 올라 연길 시내로 향했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서였지요. 별로 시장하지는 않았습니다. 2시간 반의 짧은 비행시간이었지만 기내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내식은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포장지에는 비프(beef)’라고 쓰여 있었지만, 스테이크는 아니었습니다. 불고기 덮밥과 비슷한 메인메뉴와 함께 샐러드와 롤빵이 있었고 디저트로 작은 케익이 들어 있는 애매한 국적(^^)의 식사였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부산을 떤 것을 생각하면 고마운 한 끼이기는 했습니다.

 

 

점심식사는 격이 달랐습니다. 일행의 중국 일정을 안내하는 <연변해협국제여행사(延边海峡国际旅行社)>는 점심식사로 냉면을 미리 주문해 놓았습니다. 연길에서는 조선족 동포들이 즐기는 냉면을 먹어보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 그 숙제를 한 셈이지요.

 

 

연길에서도 이 식당의 냉면은 정평이 났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맞은 편 벽면에 “(우리 집 냉면을) 한 번도 안 드시면 당신의 잘못, 한번만 드시면 우리의 잘못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냉면 메뉴에 자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날 점심식사로 내 잘못은 면했으니, 언젠가 다시 연길에 오면 이 식당의 잘못을 면제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전식(appetizer)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연길식 탕수육은 약간 눅눅했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한국식 탕수육과 조금 달랐습니다. 튀긴 고기가 한입 크기보다는 조금 큰 편이었고, 소스는 한국식보다 색깔이 연했습니다.

 

 

연길 탕수육은 부먹(=부어먹기)’찍먹(=찍어먹기)’의 양분법으로는 분류하기 어렵더군요. 탕수육과 소스가 같은 접시에 담겨 나오기는 하지만 소스가 탕수육 위에 부어져 있지는 않고,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따라서 탕수육의 밑면에 이미 소스가 묻어 있었고, 이를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더 많은 소스를 찍어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 연길식 탕수육은 부먹찍먹의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으므로, 그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겠고, 혹은 아예 묻먹(=묻혀먹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도 되겠습니다.

 

 

냉면이 나오자 관심이 온통 그리고 옮겨갔습니다. 비주얼이 훌륭하더군요. 커다란 놋대접에 말간 냉면국물이 보이고, 거기에 진한 색깔의 냉면사리가 잠겨 있는데, 그 위에 올려진 울긋불긋 채소와 고기 고명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냉면국수가 검은 색인 것을 보니까 메밀국수인 것 같은데, 면발도 나름 쫄깃하게 훌륭했지만 국물이 탁월하더군요. 지나치게 달지도, 지나치게 새콤하지도 않으면서 그 두 가지 맛이 적절하게 배합된 국물맛입니다. 과연 한번만 드시면 우리 잘못이라고 홍보할 만하더군요.

 

 

점심의 반짝 하이라이트는 반주였습니다. 황광석 선생이 동북아평화연대(=동평)의 사무국장으로 일하셨던 시절의 동료/친구들이 식당으로 찾아오셨는데, 특히 배동걸 선생은 대동강 맥주를 세 박스나 가지고 오셨습니다. 여행 초반부터 낮술이라니... 하는 일부의 탄식도 없지 않았으나, 대동강 맥주라는 말에 모든 불만은 사그러들었습니다.

 

 

저는 배동걸 선생께서 테이블마다 한 병씩 올려주신 된장술에 더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름이 장로(醬露)니까, 번역하면 된장이슬이고 중국어 발음으로는 지앙루입니다. 된장으로 어떻게 술을 빚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중국식 백주(白酒, 바이주)를 바탕으로 된장의 요소를 가미한 것 같습니다. 한 잔을 마셔보니 생소한 이름과는 달리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된장술은 42도의 독주(spirit)이므로 술을 못하는 제가 많이 마실 수는 없었고, 두 잔으로 만족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차갑지 않아서 한 잔에 그치려 했으나, 배동걸 선생님이 자꾸 따라 주시는 바람에... 그래도 대동강 맥주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버스에 실었고, 식사때마다 마시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버스로 돌아오면서 처음부터 먹고 마시는 여행이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제공될 산해진미와 미주가효를 각오해야 할 듯합니다. (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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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から延吉までは飛行機2時間半です95出発しましたが延吉朝陽川空港りたら1135です

 

 

前席エアショー(Air Show)のスクリーンをると仁川から延吉まで直線距離800キロですから1時間半距離ですそれでも2時間半かかるのは韓国飛行機北韓領空ることができないからです

 

 

仁川空港出発した飛行機西んで黄海遼東半島大連南東側右折して北東側がります北韓領空通過すれば1時間半十分飛行距離1400キロにえます航空油はともかく時間損害きいです乗客500なら500時間無駄になるわけです分断費用というのはこういうものなんでしょうね

 

사진제공: 전재운 작가

 

中国旅行2回目2009学術会議北京訪問して以来初めてです東北3省地域訪問めてで吉林省延辺朝鮮族自治州中心都市延吉訪問するのもめてです

 

北京訪問名前のせいで混乱しました韓国人北京をブクゲンとびますがそうえばれるのは韓国人だけです韓国式漢字発音だからです15世紀世宗はその発音ろうとハングルまで創製しましたが21世紀にはそうしてはいけないことです中国たちがページングとぶならたちもそうぶべきでしょう

 

 

しかし延辺延吉という名前事情がもう複雑です延吉橋陽川国際空港到着すると庁舎前面のてっぺんにきな漢字延吉(イェンジかれていてそのすぐそばにはきさのハングルでヨンギルえてあります

 

つまりこの地域名前"イェンジ"あるいは"ヨンギル"という意味です延辺朝鮮族自治州住民半分以上朝鮮族そのため中国政府朝鮮語中国公用語としてめたからですこの地域では中国大学入学試験朝鮮語うことができたということです

 

 

はその制度廃止され朝鮮族学生たちも中国語大学試験け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なんですねこのような傾向けば一定時間ぎたにはヨンギル(연길)という名前イェ(延吉)だけがることになるかもしれないことです

 

イェンジ(延吉)ヨンギル(연길)両方ともこの都市名前になったのはくは朝鮮後期日本統治時代朝鮮人移住のためでありくは古朝鮮高句麗時代以来ここが韓民族領土だったからでしょうそういえばバイカル起源つという韓民族歴史この5千年大陸領土韓半島傾向せているとえるでしょう

 

 

延吉空港えに旅行会社案内員金仙女(キム·ソンニョ)さんについて庁舎けていくとラッキーリア(럭키리아)というファーストフードのレストランとエンジェリス(엔젤리스というコーヒーショップがんできます看板形式文字のフォントが韓国ロッテリア(롯데리아)エンジェリナス(엔제리니스)とそっくりですおそらく韓国のお名前じようにってきてられたおであり名前だといます

 

 

韓国風えばラッキーリアとエンジェリスはロッテリアとエンジェリナスの偽物だとえるのですがそのハンバーガーやコーヒーをわっていない以上ただの偽物というわけにはいかないかもしれませんただ朝鮮族同胞社会から韓国社会慣行輸入する傾向がありそれをそのままむよりは変形えて法的問題けようとする意図推察されることはありますつまり韓国社会延辺朝鮮族社会偽物関係でつながっているわけですよね

 

 

とにかく、「ヨンギルという名前通用することそしてラッキーリアというハンバーガーエンジェリスというコーヒー延吉玄関口である国際空港商店ということは中国韓国そして朝鮮族同胞韓国同胞関係交流歴史がかなり複雑っていることを推察させてくれます(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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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옌지(延吉)까지는 비행기로 두 시간 반입니다. 아침 95분에 출발했는데 옌지차오양촨(延吉朝阳川) 공항에 내리니까 1135분입니다.

 

 

좌석 스크린의 에어쇼(Air Show)" 지도를 보면 직선거리로 두 시간이나 걸릴 거리는 아닙니다. 인천에서 옌지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800킬로미터쯤 되니까 1시간 반이면 도착할 거리입니다. 그런데도 2시간 반이 걸리는 것은 북한 영공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서쪽으로 날아 황해로 나왔다가 랴오뚱 반도의 다롄 남동쪽에서 날카롭게 우회전해서 북동쪽으로 올라갑니다. 북한 영공을 통과하면 1시간 반이면 충분한 비행거리가 14백킬로미터로 늘어납니다. 항공유는 둘째 치고라도 시간 손해가 큽니다. 승객이 5백 명이라면 5백 시간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분단 비용이라는 게 이런 것이겠지요.

 

사진제공: 전재운 작가

 

저는 중국 여행이 두 번째로 2009년 학술회의로 베이징을 방문한 이래 처음입니다. 동북3성 지역의 방문도 처음이고, 지린(吉林)성의 옌벤(延邊)조선족자치주의 중심도시 옌지(延吉)를 방문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베이징 방문 때 이름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웠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북경(北京)이라고 부르곤 했지만, 그렇게 발음하면 알아듣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밖에 없죠. 이른바 한국식 한자발음이기 때문입니다. 15세기의 세종은 그 발음을 지키려고 한글까지 창제했지만, 21세기에는 그러면 안 될 일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뻬이징이라고 부른다면 우리도 그렇게 불러줘야겠지요.

 

 

그러나 옌벤과 옌지라는 이름은 사정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옌지차우양촨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청사 전면 꼭대기에 커다란 붉은 한자로 옌지(延吉)”라고 쓰여 있고, 그 바로 옆에는 같은 크기의 한글로 연길이라고 덧붙여져 있습니다.

 

즉 이 지역 이름은 옌지라고 해도 되고 연길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뜻이겠습니다. 옌벤조선족자치주 주민의 절반 이상이 조선족이고, 따라서 중국 정부가 조선어를 중국의 공용어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중국대학 입학시험을 조선어로 치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제도가 폐지되었고, 조선족 학생들도 중국어로 대학시험을 치러야 한다는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연길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옌지만 남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옌지와 연길이 둘 다 이 도시의 이름이 된 사실은, 가깝게는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 이주 때문이겠고, 멀리는 고조선과 고구려 시기 이래 이곳이 한민족의 영토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바이칼호에서 연원했다는 한민족의 역사는 지난 5천년 동안 대륙의 영토를 잃어버리고 한반도로 쪼그라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연길 공항에 마중 나오신 여행사 안내원 김선녀씨를 따라 청사를 빠져 나오는데 입구에 <럭키리아>라는 패스트푸드 식당과 <엔젤리스>라는 커피숍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판의 형식과 색깔, 폰트가 한국의 <롯데리아><엔젤리너스>와 꼭 같습니다. 아마도 한국 상점들의 이름을 비슷하게 가져와서 만들어진 가게이자 이름인 것 같습니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럭키리아와 엔젤리스는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의 짝퉁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거기서 파는 햄버거나 커피를 맛보지 않은 이상 마냥 짝퉁이라고 볼 수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다만 조선족 동포사회에서 한국 사회의 관행을 수입하는 경향이 있고, 그것을 그대로 들여오기보다는 변형을 주어서 법적인 문제를 피하려는 의도가 짐작되기는 합니다. , 한국 사회와 연변 조선족 사회가 짝퉁 관계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지요.

 

 

암튼, ‘연길이라는 이름이 통용된다는 점, 그리고 럭키리아라는 햄버거 가게와 엔젤리스라는 커피가게의 이름이 연길의 관문인 국제공항의 상점이라는 점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조선족 동포와 한국 동포들 사이의 관계와 교류의 역사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jc, 2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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